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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페어칼럼

통기타 수리와 셋업 1부 - 내 통기타의 넥은 괜찮을까?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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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은상사 리페어 팀장 유팀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경은상사 / 어쿠스틱기타하우스 매장을 방문하시면서 넥의 상태를 확인하러 많이 오시는데요.


통기타는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기타 줄은 스틸 스트링(쇠줄)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튜닝을 해놓으신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하시면 통기타의 줄이 기타에 가하는 힘(장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넥이 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정확하게 넥을 보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시는 방법은 그림처럼 헤드 부분에서 브릿지 방향으로 플랫을 정렬시켜 놓으신 상태로 한 쪽 눈을 감으시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처음에는 잘 안보이는데요. 각도를 돌려가며 몇 번 보시다보면 익숙해지실 거예요. ^^ 자, 그럼 한 번 넥의 상태를 저와 같이 체크해보실까요?


밑의 그림을 보시면 정상적인 상태의 넥입니다.

 

  

넥의 상태가 정상일 때 손가락도 편하고 불편함 없이 연주하실 수가 있어요 ^^

 

  

다음 그림은 넥이 휘어진 상태입니다.  

기타 줄을 풀지 않고 장기간 동안 방치하신 상태시죠.


 

보이시나요? 이 상태로는 연주하실 때 손이 많이 아프실 거예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연주하시고 보관하실 때! 항상 줄을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셔야겠습니다.


밑에 그림은  일명 '백 보우'라는 상태입니다.



넥이 반대로 휘었을 경우 생기는 것은 플랫과 줄이 맞닿아생기는 "버징음"이 생기지요.

 

백보우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줄이 없는 통기타를 방치 하셨거나

통기타 줄을 너무 풀어놓으셔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줄을 너무 풀어도 넥의 변형이 오실 수 있는 사례이지요.

 

 

위 사진은 넥을 보시는 방법이 잘못된 경우의 사진이에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런 식으로 확인하시지만 줄의 높이를 체크하실 수 있을 뿐 넥의 상태를 제대로 체크하기는 힘듭니다.

 

지금까지 넥을 보는 방법과 넥의 상태체크를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럼 넥을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다음의 사항을 체크해보시고 평소 나의 관리 상태는 어떠신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1. 습도 조절을 잘 한다.

 

2. 연주하고 보관하실 때 장력 관리를 위해 항상 줄을 한 음 정도 낮춰서 풀어주세요. 단, 잘 끊어지는 1번선과 3번선은 풀지 않으셔도 됩니다. 장력 관리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매일 쓰는 기타는 괜찮다는 오해를 하고 계시는데요. 매일 연주를 하셔도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장기간 기타를 방치하실 때에는 모든 줄을 한 음 반 정도 풀어서 보관하세요.

  

이상으로 넥을 보시는 방법부터 관리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관리 잘 하셔서 편안하고 즐거운 연주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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